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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새 핀 벚꽃을 보며(2023.3.17)
작성자 허승 등록일 2023.05.09

오늘 퇴근하고 장 보고 학교 앞 밭에서 산 딸기를 들고 집에 들어가는데, 벚꽃이 피었더라고요. 목련도요.
등에는 가방, 한 팔에는 노트북 가방, 다른 한팔에는 장바구니 걸고 손으로는 딸기를 들고 한참을 멍하게 봤습니다.
뭐가 그리 바쁘다고 뭐 대단한 일 한다고 벚꽃 핀지도 몰랐는지.

아이들은 이번 주에 정말 많은 일을 했습니다.
공청회 준비 뿐만 아니라 수업을 하면서 본격적인 과제를 받기 시작했고,
선후배들 사이에 관계들이 점점 생기기 시작하면서 번잡해지기도 했습니다.

그래서 아이들이 많이 피곤해할 것 같습니다.
어른들이 볼 때는 뭐 그리 바쁘다고 뭐 대단한 일 했다고 피곤하냐고 할 수도 있겠지만,
기숙사 학교에서의 일주일은 만만치 않은 시간이고 노동입니다.

그러니 긴장을 이완시키고 충분히 쉴 수 있도록 가정에서 배려해주시기 바랍니다.
충분한 쉼 속에서 사람은 벚꽃도 보고 목련도 봅니다.
그 마음은 또 풍성해지고 넉넉해져서 학교생활을 할 힘이 될 것입니다.

아이들의 건강한 모습을 볼 월요일을 또 기다리겠습니다.
평안한 주말 되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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