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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림마당학교일기
3학년은 아무래도 교사, 후배, 보호자들의 큰 기대를 받을 수밖에 없습니다. ‘3학년’이기 때문입니다. 최고학년이고 1.2학년보다 잘 해야 한다는 부담감이 컸고, 발표 자료를 만드는데 신경을 많이 썼습니다. 아이들은 자료를 만들고도 저한테 괜찮냐고 자주 물어봤고, 발표하기 직전까지도 자료를 보충하고 고쳤습니다.긴장감 속에서 어제, 오늘 발표를 했습니다. 선생님들의 반응은 ‘역시 그래도 3학년이 제일 낫다’입니다. 목소리는 안정적이었고, 바른 자세로 발표를 했습니다. 자료는 로드스쿨의 의미와 배운 점에 대해 집중해서 충실하게 잘 작성되었습니다. 3학년답게 장난스럽지 않고 진지했습니다. 한 명도 빠짐 없이 3학년 모두가 그랬습니다. 3학년 길잡이교사면서 담임인 저는 안도하고 한편으로 3학년이 자랑스러웠습니다. 큰 박수를 받을 만했습니다.아이들이 긴장하니 저도 덩달아 긴장이 됐습니다. 마치 제가 발표하는 것처럼 말입니다. 이제 끝나서 기분이 홀가분합니다. 무엇보다 작년 발표에 비해 많이 성장한 모습을 보면서 더 기분이 좋고 교사로서 무척 뿌듯하고 보람찼습니다. 아이들도 마찬가지였을 겁니다. 3학년 아이들 정말 잘했습니다. 아이들에게 전화나 문자로 수고했다 말씀해주시고 칭찬의 말도 전해주십시오.앞으로 지난한 과정을 거칠 논문 쓰기에 대해서도 응원의 말씀을 부탁드립니다.그 격려와 칭찬과 응원의 힘으로 아이들이 또 힘차고 씩씩하게 생활할 것입니다.마음으로 응원해주신 보호자 분들께도 감사드립니다.평안한 저녁 되십시오.
